나이테 진로상담 후기(경기도, 고2) 학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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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-03-14 14:55 조회1,984회 댓글0건본문
항상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. 꿈을 가지고 있는 애들은 저 직업을 선택했을 때
뭘 할 줄 알고 되고 싶다고 하는거지 싶었다. 우리나라에 있는 학과들을 다 봐도 끌리는게
없어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. 검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았고 신기한 것도 있었다.
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보다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, 자존감이 낮다는 것도
거듭 확인하게 되었다. 그 밖에 여러 지문이나 뇌파 검사를 하면서는 마냥 신기했다.
(사실 학과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았어도, 그것을 연구소나 검사를 통해서 찾는 것에
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다. 그래서 와서도 회의적이었는데 상담을 하고 나서는 뭐라도
찾아주시겠구나 싶었다.) 집중력 검사를 하면서는 내가 집중력이 안좋은 것 같았고, 지능 검사를
하면서는 확실히 어떤 지능은 높고 어떤 거는 낮다는 것을 느꼈다. 그렇게 이들의 검사를
마치고 마지막 상담을 하는데, 너무 그 결과지에 내가 잘 드러났다. 그것을 가지고 내 약점
과 문제가 뭔지 짚어주시면서 얘기를 하시는데,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게 정리되어
나오니까 정곡을 찔린 것 같았다. 나는 왜 이렇게 됐을까, 이런게 고쳐지기는 할 까 싶으면
서도 말씀하신대로 그냥 하면 될 것 같기도 했다. 뼈아픈 문제지만 그만큼 근본적인 문제니까
그걸 해결하려고 하면서 정말 단순하게 살아야겠다. 추천 해주신 직업도 사실 잘 모르겠지만
이것도 '그냥' 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. 돌아가고 있던 길을 빠르게 갈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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